베이징 중관촌, 전자상가서 창업거리로 업그레이드한다

유니월드 | 2015.10.14 16:01 | 조회 2230
베이징의 유명 전자상가인 중관촌(中关村)이 창업거리로 바뀝니다.

신징바오(新京报),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중관촌이 있는 하이뎬구(海淀区)는 지난 12일 확정해 발표한 '중관촌대가 발전규획(中关村大街发展规划)'을 통해 "현재의 전자상가 위주의 중관촌 거리를 혁신창업거리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전규획에 따르면 새롭게 업그레이드될 중관촌 거리는 남쪽의 바이스차오(白石桥)부터 칭화(清华)대학 서문까지 7.2km에 걸쳐 조성되며 좌우를 각각 300미터씩 확장키로 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혁신핵심기능구역', '협동혁신기능구역', '전문혁신서비스기능구역', '금융혁신기능구역', '특색혁신기능구역' 등 5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인근엔 지적재산권 거리와 과기금융 거리도 조성됩니다. 

이번 규획에 따라 현재 중관촌 지역 내 36개 오피스텔 중 딩하오(鼎好), 하이룽(海龙), 이세계(亿世界) 등 10개 전자상가는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중관촌은 1980년대부터 전자상가가 하나둘씩 생기고 90년대 말부터는 하이룽, 딩하오 등 대형 전자상가가 잇따라 들어서며 베이징의 대표 전자상가로 자리잡으면서 2010년에는 상가 면적이 43만4천평방미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창업, 혁신 등 테마로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지난 5년간 상가 면적은 65.3%나 감소하고 대신 IT 기업들의 사무실, 쇼핑몰 등이 들어섰으며 지난해에는 처쿠(车库)카페 등 창업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베이징 IT 기업의 창업 산실지로 부상했습니다.

중관촌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제1회 혁신창업시즌' 행사를 열고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테마강연, 주제토론, 전시체험, 정보공유 등을 실시해 창업거리로의 업그레이드를 점진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출처 :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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