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창립 5주년…휴대폰 판매기록 ‘또’ 경신

유니월드 | 2015.04.20 15:42 | 조회 2437

2015 샤오미제 당일, 매출액 20억 위안(약 3500억 원), 판매량 211만 대를 기록하여 ‘24시간 단일 온라인 판매루트로 가장 많은 휴대폰 판매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올랐다.

샤오미(小米)는 최근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샤오미제(小米節)’ 행사 당일 매출액은 20억 위안(약 3500억 원)으로 주문 290만 건을 처리했으며, 휴대폰 매출 수량만 211만 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샤오미는 ‘11.11 쇼핑 페스티벌’ 당시의 휴대폰 판매 기록을 새로 경신했다.

샤오미의 기록 경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샤오미 휴대폰은 세계 3위 스마트폰 브랜드로 도약하며 삼성과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샤오미과학기술회사의 평가액은 450억 달러로 세계 과학기술 창업사의 평가액을 바꿔놨고, 심화된 맞춤 제작 시스템 사용자 수는 1억 명을 돌파했다. 샤오미 설립자인 레이쥔(雷軍)은 포브스 아시아판에서 ‘올해의 비즈니스 인물’로 평가되기도 했다.

샤오미 창립 5주년을 맞아 레이쥔 대표는 공개 편지를 통해 샤오미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되돌아 봤다. 베이징 하이뎬(海淀) 중관춘(中關村)에 있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14명의 직원이 함께 샤오미저우(小米粥, 좁쌀죽)를 먹어가며 샤오미를 창립했다.

“당시 우리는 꿈에 관한 얘기는 아꼈다. 꿈이 너무 크면 비웃음을 살 것이기 때문이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중국이 낳은 과학기술 혁신의 혜택을 줄 수 있는 세계 일류의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레이쥔 대표는 당시의 포부를 밝혔다. 샤오미는 ‘사용자에 치중한, 맞춤 제작을 심화한, 가격 대비 고성능의, 서민 가격의’ 전략으로 대중에게 환영을 받았다.

IDC가 발표한 ‘2014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 리스트’에서 샤오미는 삼성,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구 Flurry에 따르면 샤오미 휴대폰의 사용자 참여도가 중국에서는 iPhone보다 7%p 더 높다고 한다.

2014년 말 샤오미는 11억 달러의 용자를 달성했고, 평가액도 450억 달러까지 높아졌다. 미국 Uber창업회사에 이어 중국의 샤오미도 세계의 비상장 과학기술창업기업의 평가액 기록을 새로 경신한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세계적 기업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발언권을 가졌다는 점이다. 2015년 3월에 열린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글로벌 하드웨어 프로세스 혁신 정상회의’에서 Terry Myerson 부사장은 “샤오미가 Win10에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 Win10을 탑재한 샤오미4 휴대폰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표했다. 과거 IT계를 장악했던 거두 기업이 신예 샤오미에게 감사를 표한 것이다.

샤오미로 대표되는 중국 브랜드는 모바일 인터넷계에서 착실한 과정을 밟고 산업에서의 발언권을 다시 세웠으며 국제적 시야를 갖춘 경우가 많다.

샤오미는 설립 초기부터 ‘국제 규범’적 의식이 농후했다. 창시자 린빈(林斌)은 마이크로 소프트와 구글에서 경력이 있었고, 저우광핑(周光平)은 모토로라에서 연구개발직을 맡은 경력이 있으며, 훙펑(洪鋒)은 미국 구글에서 임직했었고, 황장지(黃江吉)도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임직원이었다. 이후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대표하는 인물인 휴고 바라(Hugo Barra)가 샤오미에 영입됐고, 시나닷컴의 천퉁(陳彤) 편집장이 샤오미와 손을 잡게 되면서 샤오미의 국제화 사업은 충분한 원동력을 지니게 됐다.

“우리의 훙미(紅米) 휴대폰 2와 샤오미 태블릿PC가 드디어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됐다. 현지 팬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서 발표회장이 Party처럼 느껴질 정도였다”고 휴고 바라는 4월 2일에 웨이보를 통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샤오미는 현재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 터키 등 유럽 국가,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 국가에서 시장점유율을 일부 가지고 있다.

샤오미의 공동 창시자이자 부총재인 저우광핑은 과거 신화사(新華社)와의 인터뷰에서 “샤오미는 동남아, 남미, 유럽 시장을 계속 개척할 계획이다. 휴고 바라가 국제시장에서의 신제품 홍보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샤오미의 해외 진출 기세가 한창 높아지던 시기에 해외에서 ‘판매 금지’ 명령을 받았다. 2014년 12월, 에릭슨(Ericsson)이 샤오미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문제를 인도 당국 법원에 기소한 것이다. 인도 델리 고등법원은 샤오미가 현지 시장에서 휴대폰을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사건 이후 레이쥔은 “샤오미가 지적재산권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다. 샤오미의 창시자들도 특허 등에 대해 매우 중시한다. 2014년에만 샤오미는 2318건의 특허를 신청했다”고 언급했다.

레이쥔은 또, 이 해외 판매 금지령 사건이 샤오미를 성숙하게 만들었다며, 성숙해진 샤오미는 국제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질 것이다. 기존 국제시장에서의 동종업계 실력이 계속 강해지고 있는 데다 새로운 적수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5년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레이쥔은 전망하면서, 샤오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고품질의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계속 고집하여 사용자들과 영원한 친구 관계로 남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출처-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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