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자유치 규모 글로벌1위…재중기업 경영 안정

유니월드 | 2015.02.15 11:27 | 조회 2059


최근, 시계 제조업체 시티즌정밀(광저우)유한회사는 돌연 폐업을 선포했다. 이어 파나소닉도 컬러TV생산 라인 두개를 중국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노키아의 중국 휴대전화 생산공장 두 곳의 가동규모를 점차 줄여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삽시간에 중국에서 외자가 대규모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여기에 며칠 전 퀄컴이 국가발개위로부터 60억 위안이 넘는 벌금을 부과 받은 것까지 가세해 중국에서 외자가 어떤 포석을 깔지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난무한다.

외자, 서비스업에 주목

데이터는 가장 확실한 증명이다. 얼마 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글로벌 투자 추세 모니터링 보고’에서 중국이 작년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3년에 비해 3% 늘어난 1280억 달러로 중국의 외자 유입량은 처음으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작년 글로벌 FDI 규모가 2013년에 비해 8% 하락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중국 시장이 글로벌 자본에 얼마만큼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외자 이용 구조로 볼 때 서비스업은 현저한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중국 서비스업의 실제 사용 외자(FDI)는 663억 달러로 동기 대비 7.8% 증가함으로써 비중이 56%로 제고되었다. 반면 전통 제조업의 실제 사용 외자는 약 400억 달러로 동기 대비 12.3% 하락했다.

잔샤오닝(詹曉寧) 유엔무역개발회의 투자와 기업사(司) 사장은 인터뷰에서 “중국에 유입되는 자금에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작년 신규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등록자본등기제도 개혁의 촉진으로 2014년 2.38만 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신규 설립되었다. 이는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의 외국인투자에 대해 진입 전 국민대우와 네거티브리스트 관리모델 실행 모색 또한 외자 유치 수준을 제고하는 데 한몫했다. 현재 외국기업의 경영상태도 안정되어 이윤과 납세액이 전국 평균수준을 상회한다. 

진입 및 퇴출 배치 조정

“외자가 서비스업을 주목하는 것은 중국의 경제구조 조정과 다국적기업 자체 글로벌 업무 조정의 필연적인 선택이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의 메이신위(梅新育) 연구원은 “산업 업그레이드와 경제구조 조정이라는 큰 배경 가운데 최근 몇 년 중국의 서비스업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고 기술 요구가 비교적 높은 서비스업에 대한 외자 투자 성장이 비교적 빨랐다”며, “중국 국내 제조업의 발전에 따라 외자의 중국 내 제조업 우위가 점차 상실되어 로우엔드 제조업이 퇴출되고 첨단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외자가 중국 경제발전에 적응하는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에서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30.7조 위안으로 동기대비 8.1% 증가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0.7%p 높았다.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2%에 달해 2013년에 비해 1.3%p 제고되었고, 12∙5 계획에서 확정한 47%의 예상목표를 초과했다. 서비스업 고정자산투자는 동기 대비 16.8% 증가해 전체 사회고정자산투자의 56.2%를 차지함으로써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구조의 조정 및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은 외자가 능동적으로 조정되어야만 중국 경제 뉴노멀의 요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휴대폰과 서비스 부문을 인수한 이후 중국에 있는 노키아의 기존 휴대폰 생산공장 두 곳의 생산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앞서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뉴스대변인이 밝혔듯이 한편으로는 글로벌 및 중국 휴대전화 업계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시장 구도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국적기업 자체의 글로벌 전략 조정의 결과이다. 예를 들면, 많은 일본기업들은 여전히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새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중 파나소닉은 일본 후쿠시마의 LUMIX 디지털 카메라 생산라인 일부를 중국 샤먼(廈門)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이전 업무가 5월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너스’, 양질의 외자 유치

중국 외자유치의 구조는 현재 심도 있게 조정되고 있다. 인건비와 생산원가가 계속 상승하고, 일부 노동집약형 로우엔드 제조업의 외자기업이 생산기지를 저소득국가로 이전하고 있지만 중국에 유입되는 첨단 제조업과 하이테크 산업의 외자기업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중 통신설비, 컴퓨터, 전자설비, 교통운송설비 등 첨단 제조업의 외자 유치는 비교적 양호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의료, 양로, 물류운수와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업 분야의 외자 규모도 부단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 또한 경제성장의 질적 향상을 전제로 고품질의 외자에 더욱 개방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상무부 등 부처와 함께 ‘외국인투자산업지도목록(2011년 수정)’을 개정해 사회에 공개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안에서는 제한 조항을 대폭 축소하고 외자 지분비율제한을 완화하는 등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대외개방을 중점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 제기됐다.

중국은 2015년 전면적 개혁심화의 관건의 해에 진입해 행정 간소화와 권한 이양, 경제구조 조정, 산업 업그레이드가 한층 더 강도 높게 추진되면서 개혁의 보너스도 더욱 방출되고 대외 개방의 수준도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출처 - 인민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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