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크호스로 떠오른 택배업, 물량 백억 시대 진입

2014년 10월 말 중국 택배 서비스기업의 누계 업무량이 100억 건을 돌파했다. 관련 부문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까지 중국의 택배 업무량은 44개월간 연이어 동기 대비 평균 증가폭이 50%를 넘어섰다.

2000년 1억 건에서 2006년 10억 건으로 또 현재 백억 건 시대를 진입하기까지 중국의 택배업은 ‘가속도’로 ‘3차례 도약’성장을 실현했다.

정책적으로 보너스 방출

2014년 3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정부업무보고’에서 유통시스템의 개혁을 단행해 전국적으로 시장 통일을 가로막는 각종 요인들을 제거하고 유통 원가를 낮추어 물류배송, 택배업 및 온라인 쇼핑 발전을 추진해 십억이 넘는 인구가 가진 거대한 소비 잠재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열풍 타기

국가우정국이 발표한 통계 데이터를 보면 올해 ‘11.11’ 쇼핑 데이 기간 11월 11일~16일 6일간 전국에서 처리한 택배물량이 5억 4천만 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56%가 증가했고, 하루 최고 처리량은 1억 260만 건으로 작년에 비해 57.8%가 증가해 올해 일상 처리량의 3.1배를 기록했다. 그리고 21일 0시

까지 94%가 넘는 택배물량이 고객들 손에 모두 도착했다.

최근 몇 년간 택배기업은 인프라와 과학기술 응용에 대한 투입력을 지속력으로 확대하고 혁신적 서비스 방식을 가속화했다. 위챗과 모바일 앱 등의 인터넷 플랫폼을 발 빠르게 보급해 새로운 형태의 택배 모델을 형성하고 주문, 지불, 추적, 택배 등의 서비스 단계별 편리성을 대폭 증가시켰다.

국경 간 구도 가속화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업이 전개됨에 따라 향후 중국 택배업은 국경 간 물류 분야에서도 발전의 여지가 상당하다. 사실상 적지 않은 택배기업이 이미 이러한 사업적 기회를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택배기업 위안퉁(圓通)과 CJ 대한통운이 전략적 협력 협의를 체결해 중국 대륙에서 한국 전국지역으로 가는 택배에 일괄적 비용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72시간 도착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올해 6월과 11월에 윈다(韻達)는 미국 LA와 시애틀, 독일에 해외서비스센터를 설립했다.

순펑(順豊, S.F. Express) 또한 보잉사와 76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계약을 체결해 B2B 국경 간 전자상거래 택배를 위한 ‘글로벌 순(가격은 순펑 기존 가격의 60%~80%)’을 출시하는 한편 여러 국가와 지역 등의 업무를 동시에 진행해 국제 택배 선두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인민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