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형태의 변화 '싼커'

중국 관광객 형태의 변화 '싼커'

최근 들어 중국 관광객의 형태가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깃발 따라 움직이는

단체 관광객 유커의 비중이 높았다면

현재는 개별로 여행하며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규모 여행객들인 싼커의 비중이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싼커의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과거 중국 관광산업 초에는 경제력이 있는

중장년층 위주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준비 기간이 짧고 현지 이동이 편한

단체 투어를 많이 이용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젊은층들의

해외여행 비중이 높아지면서

개별적 자유여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중국 관광객의 형태가 변하고 있습니다.

​싼커는 중장년층 위주로 구성된 단체 관광과 달리

여행의 주체가 20~30대 젊은 층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스스로 명소를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또한 빡빡한 일정과 쇼핑으로 짜인 단체 관광보다

한국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싼커들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한류의 영향에 민감한 젊은 층이기 때문에

드라마, 영화 촬영 장소가 이들의 관심사 입니다.

올 중추절 연휴에 많은 유커, 싼커들은

단기 여행에 나섰는데요,

그중 태국, 한국, 일본 등 인근 국가가

인기 해외여행지로 많이 방문했으며

300km 가량의 장거리 중국 국내 인기 관광지로는

싼야, 샤먼, 베이징, 장가계가 뽑혔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유커, 싼커 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남산의 명소 서울타워였으며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명성을 얻으며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싼커들이 좋아하는 명동, 북촌 한옥마을 외에도

에버랜드처럼 도심에서 떨어진 곳도

중국인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싼커들은 단체 관광객보다 소비 지출이 평균 19%,

전체 외국인 관광객보다 31% 더 많았으며

싼커들이 관심을 가지는 화장품 업체들은

중추절 연휴 기간에 여행용 파우치와

관광지도를 선물하며 싼커 붙잡기에 나섰습니다.

또한 인터넷과 sns로 정보를 검색하여

오는 싼커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의 '왕홍'으로 불리는 파워 블로거와 접촉하며

홍보에 총 동력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중국 여행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중국 여행객들의 성향, 선호도, 취향 등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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