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嘉诚,7900억 규모 부동산 처분

유니월드 | 2014.08.21 12:49 | 조회 4894



아시아 최대 부자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또 중국 부동산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13일 중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리 회장이 상하이 성방국제빌딩 등을 비롯해 미화 7억7400만 달러(약 7900억원) 규모의 상하이 부동산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 회장이 소유한 아라자산관리(ARA Asset Management Ltd.)는 상하이 홍커우취 비즈니스 구역에 있는 총 31층, 면적 5만6589㎡의 성방국제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ARA는 미화 1억7600달러(약 1820억원)에 이 빌딩을 매입했다. 성방빌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알파 인베스트먼트 파트너(Alpha Investment Partners Ltd.)가 2억5000만 달러에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부터 리 회장은 부동산 매각을 시작해 지난 1월에는 광저우, 상하이, 난징 등 3개 지역에서 총 3건의 부동산을 팔았다. 또 지난 4월에는 리카싱의 둘째 아들 리처드 리가 운영하는 퍼시픽센추리프리미엄개발이 베이징에 있는 잉커센터빌딩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리 회장이 지난해 8월부터 중국, 홍콩에서 처분한 부동산 규모는 미화 32억2500만 달러(약 3조3100억원)에 달하게 되며 3년 반 만에 부동산 매각으로 투자 대비 42%의 이익을 얻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매각에 대해 “리 회장이 부동산에 대한 위험노출을 줄이고 다른 곳에 자금을 투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의 귀재’ 리 회장이 중국과 홍콩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은 이미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최고점에 올라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의 다니에 슈트 아시아 리서치 부대표는 “리 회장은 지난 3년간 홍콩, 중국에서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며 “이는 리 회장이 앞으로 홍콩, 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회장은 부동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럽과 호주 등 다른 지역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올 들어 호주 가스관회사를 사들였으며 아일랜드 항공기 임대업체 AWAS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441개(22/23페이지)
해외소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 [중국뉴스] 中공상은행 "위안-원 직거래로 시장발전 기여" 사진 유니월드 5472 2014.11.04 16:19
20 [홍콩뉴스] 홍콩, 앞으로 물 수입에 20% 추가 지출 사진 유니월드 2940 2014.10.30 19:22
19 [중국뉴스] 中, 외국 카드사에 신용·직불카드 결제 개방 유니월드 3897 2014.10.30 19:16
18 [홍콩뉴스] 홍콩 건축 회사에 중국 시장 개방 사진 유니월드 5116 2014.10.29 18:52
17 [중국뉴스] 中사이트 알리바바, 한국식품 온라인 직도매업 착수 사진 유니월드 3344 2014.10.29 18:43
16 [홍콩뉴스] 홍콩 지폐는 왜 3가지 버전일까 사진 유니월드 4154 2014.10.28 20:01
15 [중국뉴스] 10월 HSBC 제조업 PMI 50.4%로 반등, 4분기 경기회생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2739 2014.10.28 19:14
14 [홍콩뉴스] 홍콩거래소, 상해 교차매매 일정 "정해진 것 없다"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2905 2014.10.24 19:14
13 [중국뉴스] 中, GDP 대비 R&D 투자 2% 첫 돌파…15% 성장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7035 2014.10.24 18:27
12 [중국뉴스] 세계가 인민화에 집중하는 이유 사진 유니월드 3725 2014.10.21 19:49
11 [홍콩뉴스] 홍콩 GDP, 3.4% 에서 2.2%로 하향 조정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4861 2014.10.15 17:06
10 [중국뉴스] 中 금융기관, 韓서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한다.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4386 2014.10.15 16:54
9 [중국뉴스] 中기업, 1~ 3분기 인수합병 거래액 사상 최고치 기록 첨부파일 유니월드 3233 2014.10.10 15:29
8 [홍콩뉴스] 홍콩 자녀양육비, 7억원 넘어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4423 2014.09.12 12:46
7 [중국뉴스] 中, 반독점 위반 아우디 420억 벌금 부과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3844 2014.09.12 12:39
6 [홍콩뉴스] 성실무역업체, 홍콩 통관 빨라진다 유니월드 2949 2014.09.11 11:32
5 [중국뉴스] 대한민국 시장, 알리바바에 그저 넘길 작정인가?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3638 2014.09.11 11:29
4 [중국뉴스] 맴도는 한중 FTA 협상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6341 2014.08.25 17:54
>> [홍콩뉴스] 李嘉诚,7900억 규모 부동산 처분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4895 2014.08.21 12:49
2 [홍콩뉴스] 홍콩의 자율적 선거제 사진 첨부파일 유니월드 2676 2014.08.21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