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년 소득세 75% 환급 받는다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소득세 환급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개인에게 거둬들인 2014/15년도 봉급세(薪俸稅)와 수익세(利得稅) 등 개인에게 부과되는 소득세가 2만 홍콩달러(약 283만 원) 한도 내에서 75% 환급될 예정이다. 이로서 182만 명에 달하는 봉급세 납부자들과 13만 명의 수익세 납부자가 세금 감면의 혜택을 볼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부문에서 2015/16년도 1,2사분기 부동산 사용세(差餉, Rates)이 2,500홍콩달러(약 35만 원) 한도까지 면제돼 315만의 시민들이 수혜를 입게 된다.

다른 혜택으로는 세금 신고 시 자녀공제 액수가 3년 연속 증가해 기존 한 자녀당 7만 홍콩달러(약 991만 원)에서 올해는 10만 홍콩달러(약 1,416만 원)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인 보조금과 장애 보조금이 2개월분 더 지급될 예정이라 한다

홍콩의 조세제도는 무척 간단한 편인데, 이 중 직접세는 홍콩에서 ‘소득세(所得稅)’라고도 불린다. 직접세는 월급소득자에게 부과되는 봉급세(薪俸稅, salaries tax), 자영업자에게 부과되는 수익세(利得稅, Profits tax), 부동산 등 자산을 소유한 자에게 부과되는 재산세(物業稅, Personal Assessment)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