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금 MPF, 금융사 마음대로 투자 못한다

유니월드 | 2015.03.20 16:49 | 조회 2455



홍콩 정부는 내년부터 ‘핵심기금(Core Fund)’이라는 것을 만들어 현재 홍콩 연금제도 MPF(Mandatory Provident Fund 強積金)에 조성되어 있는 기금에서 570억을 옮겨 관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콩의 개인연금제도인 MPF가 계좌 관리비만 높고 수익성이 낮다는 불만이 많기 때문이다.


홍콩 금융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19개MPF 관리 금융사는 이제껏 자신의 연금 투자 방식을 선택하지 않은 60만 명의  MPF 가입자들에게 ‘핵심기금’ 제도를 내년부터 제공해야 한다.


현재 MPF에 가입되어 있는 직장인 중 4명에 한 명꼴로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MPF의 투자 계획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MPF 운용사는 이같은 가입자들의 무관심을 이용해 가장 계좌 관리비가 많이 들고 위험성이 높은 투자 상품에 연금을 투자함으로써 은퇴 후 받을 연금이 실제로 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홍콩의 MPF 가입자 수는 총 250만명이며 MPF 투자 방법을 본인이 결정하지 않고 운용사가 알아서 하도록 놔둔 가입자의 MPF의 총액은 전체의 10%인  5천 740억 달러이다.


도입되는 핵심기금은 가입자의 지정없이 MPF 운용사가 임의대로 운용해왔던 자금을 모두 이관하도록 되어 있으며 수수료는 0.75%를 상한선으로 한다. 현재MPF 운용사들의 평균 수수료는 1.6%선이다. 핵심기금은 또, 각종 수수료를 야기시키는 복잡한 투자 방식 대신 채권과 주식에만 투자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가입자의 연령대에 따라서  MPF 자금 중 주식의 비중이 자동적으로 낮아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핵심기금은 보수적인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각 MPF 가입자는 현재 MPF 계좌에서 자신의 연금을 핵심기금으로 옮길지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홍콩 통화당국은 내년말까지 MPF 운용사들이 가입자에게 이를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출처-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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