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외국인 체감물가 아시아 4위

  홍콩이 아시아에서 외국인 체감물가가 4번쨰로 비싼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 됐다.

컨설팅 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외국인 체감물가 조사에 따르면 홍콩은 작년 8위보다 순위가 4계단 상승한 아시아 4위를 기록했다. 작년 29위였던 세계 순위도 12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쿠안 리 아시아지역 대표는 홍콩의 순위 상승에 대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된 홍콩달러의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작년 체감물가 아시아 1위를 기록했던 일본 도쿄는 엔화의 약세로 7위에 자리했다.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중국 대도시들의 순위 역시 껑충 뛰었다. 올해 아시아에서 외국인 체감물가가 가장 비싼 중국내 도시는 상하이로 나타났으며, 베이징이 2위 광저우 5위 선전 8위등도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에 서울이 3위 부산은 5위, 싱가폴은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생국 남수단의 수도 주바가 올해 세계에서 외국인 체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고,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2위, 스위스 취리히가 3위를 차지했다.

출처 홍콩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