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자율적 선거제

유니월드 | 2014.08.21 12:43 | 조회 2661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홍콩라디오텔레비전(RTHK)에 전한 바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제안한 2017 홍콩행정장관 선거 방식이 내년에 결열될 경우, 홍콩의 완전한 자율적 선거제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알려졌다.

이 발언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2017년에 출마할 후보자들과 범민주계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소식통은 간선제 지지에 사인을 요구하며 ‘Love country, love Hong Kong’ 원칙을 벗어나면 역사에 규탄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이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극보수적 인사를 출마한다고 했을 때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2017년 선거에서 민주적 성향을 띤 사람을 배제함으로써 중국의 최대 이익과 부합시키고자 노력은 누구나 예측 가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중국이 홍콩인들에게 진정한 민주적 선거를 하겠다는 의지가 없다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홍콩 민주운동가들이 선거의 핵심인 정당공천을 바라는 것은 우스운 소리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은 센트럴 민주주의 시위자들에게 ‘센트럴 점령’ 운동과 같은 더 강한 행동을 취하게 될 지도 모른다. 민주주의자들과 많은 홍콩사람들은 도시의 자치권을 보장받기를 바란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이익보다 홍콩의 이익에 부합되는 정치가를 뽑을 수 있어야 한다. 민주적인 선거가 정립되었을 때야만 자치권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리더십은 1949년 중국이 세워지기까지 민주주의에서 발전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공산당원들은 독립적이고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해 그들의 리더를 직접 뽑고, 지방자치제를 격려했다.

근대 중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모택동은 이렇게 말했다. “진짜 민주적인 선거는 중국의 위상과 함께 중국에서 이뤄질 것이다” 홍콩인들의 선택은 무엇이 될 것인가? 완벽하지 않은 2017년 선거개혁을 채택할 것인가? 아니면 진실과, 진정한 민주주의의 선거를 위해 싸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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