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비결?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유니월드 | 2015.08.05 14:10 | 조회 791
“수천만 달러 규모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사람들이 수입이 반드시 어마어마하게 많거나 투자에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래 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촌스러웠던 자신의 모습에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나는 예전에 내가 쓴 칼럼을 지금 다시 읽어볼 때 그런 심정이 된다. 나는 2008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퇴사하고 씨티그룹에서 6년 동안 근무하다가 올해 4월에 다시 WSJ에 복직했다.

씨티그룹에서 재직하는 기간 동안 내 경제관이 180도 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는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 눈에 확 들어온다.

저축 습관이 좋은 사람이 부자가 된다

씨티그룹에 몸담고 있을 때 고객들에게 자주 하던 말이다. 내가 만난 고객은 부유층이었지만 겉모습은 검소했다. WSJ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갖고 있던 저축에 대한 신념은 부유한 고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한층 더 강해졌다. 수천만 달러 규모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사람들이 수입이 반드시 어마어마하게 많거나 투자에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옆집에 사는 백만장자’라는 베스트셀러에 나오는 전형적인 부자 카테고리에 딱 맞아떨어졌다. 그들은 소박한 집에 살고 주행거리계가 고장날 때까지 같은 차를 탄다. 생활비를 아끼고 또 아껴서 최대한 많이 저축한다. 이것이 그들이 부자가 된 평범한 이유다.

그렇다면 투자 수수료를 아껴라,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라, 세테크에 주목하라 등 재테크 칼럼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비법은 허황된 얘기일까? 물론 이런 노하우들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좋은 저축 습관이 훨씬 더 중요하다.

저축을 늘리고 싶다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가계 지출 가운데 무려 51%가 단 2가지 항목에 쓰인다고 한다. 바로 주택 비용과 교통비다.

주택 비용과 교통비가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경우, 저축을 많이 하기는 쉽지 않다. 생활비를 아끼고 싶다면? 너무 비싸지 않은 집을 구입하고, 주택 담보 대출금을 상환하고, 원래 타던 차를 오래 타야할 것이다.

생활비를 아끼면 스트레스도 같이 줄고 재정적인 자유는 오히려 늘어난다.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적어지는 일자리로 이직하거나 예상치 않은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겼을 때도 비교적 당황하지 않고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유명 ETF에만 투자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1990년대에 나는 증시 전망이 밝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라고 독자들에게 권했었다. ‘피델리티 스파르탄 토탈 마켓 인덱스 펀드’와 ‘뱅가드 토탈 스탁 마켓 인덱스 펀드’와 같은 미국 증시 ETF 그리고 ‘아이쉐어스 코어 MSCI 토탈 인터내셔널 스탁 ETF’와 ‘뱅가드 토탈 인터내셔널 스탁 인덱스 펀드’와 같은 해외 증시 EFT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라고 추천했었다.

여전히 이들 펀드가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가중치가 높은 종목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에서 조금은 벗어나 분산 투자도 고려하게 됐다.

특히 심하게 저평가 된 종목, 신흥시장, 해외 증시 소형주, 금 관련주, 미국・해외 부동산 투자신탁을 눈여겨 보게 됐다. 물론 다양한 펀드를 추가하면 포트폴리오는 풍성해지겠지만 리스크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고수익 시대가 지나가고 다가올 힘든 시기를 대비하라

내가 마지막 칼럼을 쓴 후 6년이 흘렀다. 그동안 미국 경제는 침체와 더딘 회복을 경험했다. 증시는 폭락했다가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내 포트폴리오도 덕을 봤다. 하지만 증시 랠리는 은총이기도 하고 저주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밸류에이션(주식 평가 가치)이 오르면 예상 수익률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해외 증시는 적정 가치로 평가 받고 있는 것 같지만 미국 증시는 지나치게 고평가 된 것 같다. 채권 시장은 그냥 무시무시한 수준이라고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5%라는 현 수준보다 오르지 않을 공산이 크다.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2.5%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쉴러P/E’는 26이다. 쉴러P/E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쉴러 교수가 고안한 개념으로, 지난 10년 동안 S&P 500지수 가치를 물가를 감안해 조정한 주가수익률을 뜻한다. 지난 50년 동안 경기조정 주가수익률은 20 미만이다. 금융시장이 붕괴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앞으로 수익률은 그리 크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답은 뻔하다. 저축을 늘리라는 것. 노후를 위해 연금 저축액을 최대로 늘려야 한다. 저축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부채를 상환하고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등 다른 목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부동산을 구입하기에 적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합리적인 수준인 데다가 주택 가격은 2006년 최고점 대비 17%나 낮기 때문이다.
 
 
출처-위클리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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