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중단. 젤렌스키 트럼프 충돌 여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전면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결정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충돌한 후 사흘 만에 내려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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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사지원 중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바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 보장을 강하게 요청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반발하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은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의견 충돌로 인해, 양국이 논의하던 광물 협정도 무산되었다.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는 데 중요한 자원 확보와 관련된 사안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정상회담 충돌 이후 사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지원 전면 중단을 지시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줄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외부에서 운송 중인 모든 군사 장비 이동이 즉각 중단되었다.

특히, 폴란드에서 대기 중이던 장비들도 포함되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원 체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 이후,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백악관에서 미국에 무례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면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며

지원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현 상황에서는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정부가 ​미국의 지원 없이 러시아와 협상 테이블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으며,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의 군사지원 중단 조치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