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뒤흔든 ‘페이팔 마피아’의 실체! 국방·금융까지 장악

페이팔 마피아, 미국을 움직이는 실리콘밸리 권력자들이다.

‘페이팔 마피아’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1998년 창립된 온라인 결제 회사 페이팔(PayPal)에서

함께 일했던 창립 멤버들이

지금 미국 경제, 국방, 금융, AI, 정치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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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이 2002년 이베이(eBay)에 15억 달러에 매각된 후,

이 회사의 핵심 인물들은 각자의 길을 걸으며

실리콘밸리를 넘어 미국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했다.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 부르는 이유다.

페이팔 마피아 주요 멤버들:

• 피터 틸(Peter Thiel): 페이팔 공동창업자 → 국방·보안 분야 장악 (팔란티어 창립)

• 일론 머스크(Elon Musk): 페이팔 공동창업자 → 테슬라, 스페이스X, AI 산업 독점

• 리드 호프먼(Reid Hoffman): 링크드인(LinkedIn) 공동창업자

• 자베드 카림(Jawed Karim): 유튜브(YouTube) 공동창업자

• 맥스 레브친(Max Levchin): 금융업체 어펌(Affirm) CEO

이들의 자산을 합치면 뉴질랜드의 GDP보다 많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부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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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트럼프를 만나 부통령 후보를 추천했다.

그는 자신의 후원자인 ​JD 밴스 상원의원을 강력히 밀었고,

1500만 달러 규모의 정치자금까지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 역시 트럼프 후원 슈퍼팩 ‘아메리카팩’에

매달 45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적극적인 정치 개입을 시작했다.

페이팔 마피아가 트럼프와 손잡은 이유?

- 트럼프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과 그들의 자유시장주의 철학이 맞아떨어졌기 때문.

- 바이든 행정부의 강한 규제에 반대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접 정치에 개입 중.

- 미국 국방·금융·AI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됨.

페이팔 마피아는 단순한 테크 기업 창업자들이 아니다.

이들은 미국 정부 핵심 기관에도 깊숙이 침투했다.

피터 틸이 창업한 팔란티어(Palantir)는 미 국방부,

CIA, FBI에 보안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실상 미국의 정보·보안 인프라를 장악​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군사 위성을 발사하고 있으며,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전 세계 위성 인터넷 시장을 독점하려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결국 페이팔 마피아를 이용만 하고 버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기업인들을 이용해 선거 지원을 받는 대가로 이권을 나눠주는 전략을 사용하지만, 재선 후에는 그들을 통제하려 할 수도 있다.

유럽 주요국들은 페이팔 마피아가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독과점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변할 경우, 페이팔 마피아도 언제든지 토사구팽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