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트뤼도 통화에서 욕설까지? 미국-캐나다 관세 전쟁 전말

지난 4일부터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관세 시행 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관세가 발효된 후 두 정상의 통화는

격렬한 논쟁과 욕설까지 오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 시행 전 협상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요청했지만 트럼프는 이를 거부했다.

지난 3일 트뤼도 총리는 관세 시행을 막기 위해

트럼프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멕시코 대통령도 통화 요청을 했지만 마찬가지로 거절당했다.

트럼프는 TSMC의 미국 투자 발표 자리에서

"협상의 여지는 없다"며 관세 강행을 확정했고

캐나다와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측 인사들이 추가 관세 유예를 건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트럼프 혼자 결정을 내리면서 기대가 무너졌다고 WSJ은 전했다.

관세 발효 후 트럼프와 트뤼도는 50분간 통화를 했으며

트럼프는 SNS에서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밝혔지만

WSJ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는 격렬한 논쟁과 욕설이 오갔다고 한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펜타닐 문제 해결에 미흡하다고 주장했고

반면 트뤼도는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강력히 항의했으며

통화 중 양측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욕설까지 오갔다고 전해진다.

트럼프는 이후에도 캐나다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결국 미국-캐나다 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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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내에서는 이 관세가 단순한 경제 조치가 아니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재협상을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노리고 있으며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 보호를 명목으로 관세를 강행했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부유한 과두제(테크 기업과 초고액 자산가)가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트럼프 정책을 견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로 미국-캐나다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었으며 트뤼도의 협상 시도는 거절당했다.

결국 두 정상 간 통화에서 욕설까지 오가는 격렬한 논쟁이 발생했고 트럼프 정부 내에서도 관세 정책에 대한 혼선이 있었으며

이 조치는 무역협정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보인다.